물 관련 재난 방지위한 경고시스템 시급..WMO 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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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많은 지역이 기후변화와 점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홍수, 허리케인, 가뭄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물과 관련된 재난을 피하기 위해 더 나은 경고 시스템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5일(현지시간) 보고했다.
이날 WMO가 발표한 보고서는 조사 대상 101개국 중 거의 60%가 혹독한 날씨로 인한 대대적인 파괴를 예방할 수 있는 개선된 예보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물 관리는 "분열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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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30년 107개국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및 접근 어려워
2000년대 20년 동안 그 전 20년 대비 홍수 134% 가뭄 29% 증가
전 세계 도시의 25%, 물 부족 시달려…지구 물 공급량 매년 감소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의 많은 지역이 기후변화와 점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홍수, 허리케인, 가뭄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물과 관련된 재난을 피하기 위해 더 나은 경고 시스템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5일(현지시간) 보고했다.
이날 WMO가 발표한 보고서는 조사 대상 101개국 중 거의 60%가 혹독한 날씨로 인한 대대적인 파괴를 예방할 수 있는 개선된 예보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물 관리는 "분열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에 따라 물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2018년의 36억명에서 2050년에는 50억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홍수 또는 가뭄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대해 강 수위가 높아지고 낮아지는 시기를 식별할 수 있는 더 나은 경고 시스템을 갖추는 등의 조치를 권고했다. WMO 외에 유엔개발계획(UNDP) 등 다른 단체들도 참여한 보고서는 또 물 관리에 대한 국가들 간의 더 나은 자금 조달과 조정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페테리 타알라 WMO 사무총장은 "우리는 다가오는 물 위기에 경각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홍수 관련 재난이 지난 20년에 비해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홍수와 관련된 사망자와 경제적 손실은 아시아에서 발생했는데, 아시아에서는 지난 한 해 극심한 폭우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네팔, 파키스탄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가뭄과 관련된 재난의 빈도는 같은 기간 29% 증가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뭄과 관련, 가장 많은 사망을 기록했다.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가장 컸던 곳은 북미, 아시아, 카리브해 지역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도시의 25%가 이미 정기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지난 20년 동안 토양, 눈, 얼음 등에서 발견되는 지구의 지표수와 지하수, 물의 총 공급량은 매년 0.4인치(10.16㎜) 감소했다고 말했다.
인구 증가는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물 공급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고 보고서에 참여하지 않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엘파티 엘타히르 수문학 및 기후학 교수는 말했다. 그는 또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물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 간의 발전에도 불구,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30년까지 107개국이 물 공급과 접근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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