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대신 이익 창출"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잇단 폭로

김윤수 기자 2021. 10. 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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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가짜 뉴스를 삭제하지 않고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사실도 감췄다고 폭로한 전 페이스북 직원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의원들은 페이스북 같은 대형 플랫폼 기업, 이른바 '빅테크' 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내부고발자가 해당 분야에서 일한 적이 없고 폭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소송에 고소,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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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를 삭제하지 않고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사실도 감췄다고 폭로한 전 페이스북 직원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의원들은 이른바 '빅테크' 기업 규제를 위한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던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호건이 미 상원 청문회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페이스북에 대한 폭로를 이어 갔습니다.

[호건/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 페이스북은 고의로 대중이나 미국 정부, 세계 다른 국가의 정부들에게 치명적인 정보를 숨겼습니다.]

페이스북이 정치 양극화를 조장하는가 하면,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내부 조사 결과를 숨기는 등 공익 대신 이익 창출에만 몰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건/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 페이스북의 자체 조사에 보면, 아이들이 인스타그램을 하면 불행하다고 느끼지만 외면받을까 두려워 멈출 수가 없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의원들은 페이스북 같은 대형 플랫폼 기업, 이른바 '빅테크' 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로버샤/미 상원의원 : 지배적인 플랫폼 기업들이 깡패처럼 모든 걸 제어하고 있습니다. 경쟁 기업들을 사들여서 부가 기능만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페이스북 측은 내부고발자가 해당 분야에서 일한 적이 없고 폭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소송에 고소,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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