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기 이겼을 뿐인데' 웃음 되찾은 부산 '1석3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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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3조.'
부산은 지난 3일 열린 K리그2 32라운드 충남 아산과의 홈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부산이 아산전 승리로 기록한 승점은 41점(11승8무13패). 하필 3위 대전(승점 49)과 4위 전남(승점 46)이 같은 32라운드에서 각각 무승부로 주춤하면서 부산의 4강 희망이 더 커졌다.
이제 4경기를 남겨둔 상태라 부산으로서도 막판의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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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1석3조.'
부산 아이파크가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엄밀히 말하면 올시즌 하반기 들어 처음이다.
중요한 순간에 1경기 이겼을 뿐인데 '1석3조'의 소득을 거뒀기 때문이다.
부산은 지난 3일 열린 K리그2 32라운드 충남 아산과의 홈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두 배의 기쁨이었다.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 이후 첫 연승이자 하반기 첫 홈경기 승리였다.
이전 3차례 맞대결에서 1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아산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이기도 했다.
이 정도만 해도 기분좋은 승리인데 추가소득까지 누렸다. 먼저 4강 희망을 살리면서 시즌 막판 흥밋거리도 제공했다는 점이다. K리그2는 정규리그 4위까지 준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이 아산전 승리로 기록한 승점은 41점(11승8무13패). 하필 3위 대전(승점 49)과 4위 전남(승점 46)이 같은 32라운드에서 각각 무승부로 주춤하면서 부산의 4강 희망이 더 커졌다.
이제 4경기를 남겨둔 상태라 부산으로서도 막판의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여기에 6위 경남(승점 39)과 7위 안산(승점 37)도 4강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4강 진입을 둘러싼 열전으로 K리그 시즌 막판의 흥미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흥행의 중심에 부산이 서게 된 것이다.
두 번째, 리그 최강의 골잡이로 성장한 부산 안병준이 2년 연속 득점왕을 예약했다. 아산전에서 1-1 동점포로 6경기 연속골의 맹폭을 선보인 안병준은 시즌 21호골로,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때 거둔 기록(21골)과 이미 타이를 이뤘다.
이번 21호골로 인해 안병준의 연속 득점왕 등극은 이변이 없는 한 확정된 분위기다. 안병준의 올해 평균 득점력은 30경기 평균 0.7골. 득점랭킹 2위 조나탄(안양·26경기 13골)이 평균 0.5골을 기록하는 등 하위 득점랭커들의 평균 득점은 모두 0.5골 이하다. 남은 경기가 4경기밖에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병준이 역전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예측이다.
세 번째 소득은 부산이 뒷심을 정착하고 있다는 것. 부산은 올시즌 '페레즈 감독식 공격축구'를 추구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 대표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뒷심 부족이었다.
페레즈 스타일에 맞춰 활동량이 많기 때문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져 다 잡은 승리를 놓치거나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좋다가 말았다'는 부산 팬들의 허탈감도 컸다.
하지만 부산은 31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 이어 이번 아산전에서도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아산전에서는 후반 18분 김진규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32분간 수적 열세에서 싸워 이겼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기 막판 상대의 파상 공세에도 무서운 투혼으로 승점 3점을 사수하며 뒷심도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플러스 알파,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며 성적 반등을 이루면서 부산 팬들의 싸늘해진 팬심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아 온 페레즈 감독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수적 열세에서 싸우고 있을 때 더 크게 응원해주셨고, 그 힘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됐다"며 유화 메시지를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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