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 최고의 보안? "위협 걸러내기 앞서 접속통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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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 보안기술의 핵심은 네트워크 연결부터 적절히 통제하고 차단하는 것입니다" 네트워크 보안분야 스타트업인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김영랑 대표는 자사의 보안 기법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미 대부분의 단말은 위험...접속 제어가 차세대 보안 핵심"━ 김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네트워크 보안기술은 안전하지 않은 접속시도를 찾아 실행을 종료하거나 데이터 전송을 차단하는데 집중한다"면서 "여기엔 네트워크와 단말 대부분이 안전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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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 보안기술의 핵심은 네트워크 연결부터 적절히 통제하고 차단하는 것입니다"
네트워크 보안분야 스타트업인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김영랑 대표는 자사의 보안 기법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반면 김 대표는 "네트워크는 항상 연결돼야 한다는 전제부터 바꿔야한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단말과의 접속 시도 중 위험요소를 걸러내는 것보다 처음부터 허용된 대상만 접속시키는 구조가 훨씬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은 차세대 네트워크 접속 프로토콜(PCxF)이다. 이 프로토콜이 적용된 네트워크는 일반 네트워크와 달리 접속을 시도하는 사용자 정보를 확인하는 일종의 '검문소(컨트롤러)'가 하나 더 있는 구조다. 인증받은 사용자가 컨트롤러에 접속을 요청하면, 컨트롤러는 사용자 정보를 확인한 뒤 전용 통신채널 정보를 준다. 전용 통신채널이 없으면 서버와 통신자체가 불가능하다. 검문소에서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증을 받아야만 건물에 출입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차세대 네트워크 접속 프로토콜 기술은 한국과 미국 등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이밖에도 이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만 총 62건이다. 국내 특허로 등록된 건수는 14건, 미국과 유럽, 일본 등록 건수는 3건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발, MS와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기술은 현재 서울교통공사와 기술보증기금, 포스코인터네셔널에 도입됐다.
김 대표는 "이제는 네트워크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5세대(5G)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걸맞는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통신강국'인만큼 국내 시장을 중점 공략하되 글로벌 특허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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