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폭락 만회 매수세 유입에 상승..다우 0.92%↑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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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78.35포인트(1.25%) 뛴 1만44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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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78.35포인트(1.25%) 뛴 1만44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과 부채한도 상향 이슈, 지표 발표 등을 주시하는 분위기였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bp 이상 오른 1.533%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의회가 부채한도 문제를 2주 안에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CNBC에 출연해 “나는 10월 18일을 마감 시점으로 여긴다”라며 “우리가 정부의 청구서를 갚지 못할 경우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나는 그것이 경기침체(recession)를 야기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한다”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과 기타 문제가 가라앉고, 물가 압력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일단 떨어지면 우리는 여전히 저금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6%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곧 발표될 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앞두고 나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계속된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이 빠른 금리 인상을 촉발하고 금융환경을 긴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월가 예상보다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29억달러(4.2%) 증가한 73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 기록한 703억달러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07억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서비스업 경기는 혼조세를 보였다.
IHS마킷의 9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4.9로 집계됐다. 예비치인 54.4를 소폭 웃돌았으나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61.9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61.7과 예상치인 60.0을 웃돌았다. ISM의 서비스업 지수는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런 위험이 곧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UBS의 마크 해펠레 글로벌 자산운용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매도세는 10년물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 둔화 등으로 초래됐다”며 “에너지 부족과 미 의회의 재정 협상 교착상태 또한 심리를 악화시켰다. 하지만 이런 위험은 과장됐거나 곧 줄어들 것 같다. 우리는 주식 랠리가 다시 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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