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 시작..靑 '엄중' 입장표명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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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의 마지막 9부 능선인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시작한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14만여명과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30만여명을 대상으로 제20대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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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대장동' 공세 "불안하지 않은 후보"..명 "내 책임 아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의 마지막 9부 능선인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시작한다.
이날부터 닷새간 투표를 진행한 뒤 오는 10일 '3차 슈퍼위크'에서 발표되는 최종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유지한다면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14만여명과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30만여명을 대상으로 제20대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에 이어 ARS(자동응답) 투표는 7~1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 직후 발표한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과반을 득표했다. 누적 득표율은 54.90%로 전체 투표수(102만2055표) 중 54만5537표를 확보했다.
이낙연 후보는 누적 득표율 34.33%(34만1076표)로 이재명 후보와 20만4461표 차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재명 후보가 도지사로 재임 중인 경기 지역에서의 지지세가 높고 앞선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유효투표수 29만6114표 중 17만2237표(58.17%)를 얻어 승리하는 등 '이재명 대세론'이 대장동 의혹 파고를 넘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역전극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낙연 후보는 전날(5일) TV토론에서도 "대장동 치부는 민주당에도 큰 짐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불안한 상태를 계속 끌고 가면서 대선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기 때문에 때로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불안하지 않은 후보를 선택하면 좋겠다"며 "그게 이낙연이다. 부동산 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이익이 늘어난 것은 정부 정책 잘못으로 땅값이 올랐기 때문이다"며 "제 책임을 묻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청와대가 전날(5일) 그동안 유지해왔던 오랜 침묵을 깨고 핵심 관계자를 통해 "(대장동 관련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청와대의 이같은 메시지가 막판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에 주는 시그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청와대에서 중요하고 엄중하게 보고 있구나, 우리가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와 달리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청와대 입장에 뭐라 할 것은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여러 해석을 낳은 첫 입장 표명에 대해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입장이라는 것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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