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장동 호재인가" 이재명 "민주당 아니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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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5일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의 책임 소재를 놓고 맞붙었다.
이낙연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지난번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는 민주당에 호재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놀랐다"면서 "감수성의 차이인지 모르겠다"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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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책임 소재 놓고 또 다시 격돌
추 "정치적 사과 이상 책임질 수도"
박, 제2의 대장동 재발 방지 강조
“2018년부터 집값, 땅값이 올랐다고 하는데, 설계는 그 전부터 한 것이다. 최근에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일하던 분이 구속됐는데, 사과인지 아닌지 모르게 답변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5일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의 책임 소재를 놓고 맞붙었다. 이낙연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지난번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는 민주당에 호재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놀랐다”면서 “감수성의 차이인지 모르겠다”고 추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는 저의 문제만 들여다보니까 그런 것”이라고 꼬집으며 “국민의힘이 토건·투기 세력과 결집해서 국민들을 상대적으로 가난하게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고, 저희 실력과 성과를 홍보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측근으로 불리우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과 관련한 책임을 추궁하는 이낙연 후보에게 불편한 심기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후보님은 민주당 소속이 아니신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용진 후보는 “국민들이 됐다고 할 때까지 입장 표명을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관련 직원 중 일부가 오염됐다니 저로서는 지휘관으로서도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에 대해선 정치적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제도 개혁과 공정한 노력을 하는 방향으로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장혜진, 김현우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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