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前 총리 "20년전 佛 대통령이 내 몸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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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 토르닝슈미트(사진) 전 덴마크 총리가 20여년 전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지난해 12월 사망) 전 프랑스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 언론에 공개된 회고록 발췌문에서 "지스카르 데스탱이 내 옆에 앉아 테이블 아래로 허벅지를 움켜쥐었다"고 공개했다.
토르닝슈미트는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덴마크 정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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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정체에 공개 결심"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 언론에 공개된 회고록 발췌문에서 “지스카르 데스탱이 내 옆에 앉아 테이블 아래로 허벅지를 움켜쥐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 일이 2002년이나 2003년 코펜하겐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토르닝슈미트는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덴마크 정부를 이끌었다. 그는 DRTV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성희롱으로 보이겠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희생자로 보일까봐 피해 사실을 숨겼지만, ‘미투’ 운동이 정체되고 있다고 생각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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