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맞불 행보..이낙연 '신복지' 내용 발표

이재명, 열린민주당 대담 생중계 "대장동 국민의힘 게이트"
이낙연, 대표 공약 '신복지' 세부내용 설명..秋, 서울공약 발표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OBS 주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추미애,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열린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를 이어간다. 이낙연 후보는 '신복지' 세부 내용을 발표하면서 서울 지역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바지 선거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열린민주당이 주관하는 대담 '대장동 국민의힘 게이트, 열린민주당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열린민주당 유튜브 채널 '열린민주당TV'에서 생중계된다. 앞서 추미애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열린민주당이 주관하는 대담에 출연했고,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대권 주자로서 세 번째 출연이다.

이날 대담에는 열린민주당에서 최강욱 대표를 비롯해 김의겸 의원, 황희석 최고위원, 안원구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담에서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반박하면서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5일) TV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장동 개발이익이 늘어난 것은 정부 정책 잘못으로 땅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제 책임을 묻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민의힘이 토건투기세력과 연합해 개발이익을 독식한 것"이라며 "또 이재명이 국민의힘의 극렬한 반대를 뚫고 제도적 한계 안에서도 5000억원이라도 환수한 성과로 인정한 계기라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대표 공약인 '신복지' 8개 분야(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의 신복지는 8개 분야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저 기준'을 보장하면서 2030년까지 8개 생활영역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모든 국민에게 중산층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이다.

이후 오후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서울의 지역사무소 등을 다니며 당원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닷새간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10일 결과를 발표한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의회에서 민주당 서울시의원단 간담회를 하고, 오전 11시10분에서는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미래비전'을 발표한다.

박용진 후보는 오전 11시10분 김포공항 대책위원회 간담회를 한 뒤 오후에는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