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떠나시오" 안효섭, 김유정 두고 공명과 격돌 (홍천기)[어제TV]

유경상 2021. 10.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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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과 공명이 김유정을 두고 격돌했다.

10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10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는 하람(안효섭 분)과 양명대군(공명 분)이 홍천기(김유정 분)을 두고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리며 격돌했다.

나라의 운명과 홍천기를 모두 지키겠다는 양명대군과 어명 보다 홍천기의 안전이 우선인 하람이 격돌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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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과 공명이 김유정을 두고 격돌했다.

10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10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는 하람(안효섭 분)과 양명대군(공명 분)이 홍천기(김유정 분)을 두고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리며 격돌했다.

홍천기는 성조(조성하 분)에게서 마왕을 봉인할 영종어용 복원 어명을 받고 제 부친 홍은오(최광일 분)처럼 광증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했다. 그런 홍천기에게 양명대군은 “나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문제가 안 생긴다고 확신할 수도 없다. 허나 내 너를 목숨처럼 중히 여길 것이다”며 “너와 함께 너의 아비도 내가 꼭 지킬 것이다. 너를 연모하니까”라고 고백했다.

홍천기는 양명대군의 고백을 “농이 너무 지나치시다”며 웃어 넘겼다. 같은 시각 하람은 일월성으로서 가면을 쓰고 주향대군(곽시양 분)을 만나 제 몸속에 마왕이 잠들어 있음을 알았다. 하람은 자신이 기억을 잃은 사이 마왕이 홍천기를 공격한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양명대군은 그런 하람에게 홍천기와 거리를 두라 당부했다.

홍천기는 차영욱(홍진기 분)과 최정(홍경 분)에게 영종어용 복원 어명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고민을 나눴고 그 대화를 엿들은 최원호(김광규 분)가 분노했다. 최원호는 홍천기를 걱정해 “어용화사는 절대 안 된다”며 일단 몸이 아프다는 꾀병을 부리고 일찍 돌아오라 당부했고, 양명대군은 몸이 아프다는 홍천기가 걱정돼 찾아갔다가 꾀병을 알았다.

성주청 도무녀 월선은 양명대군에게 “대군나리와 저 아이는 인연이 아니다. 신령한 화공에게는 정해진 운명의 상대가 있다. 연을 깊이 맺으면 반드시 화를 입으실 거다. 대군 나리는 이 나라를 이끌어갈 고귀한 운명이다. 이것이 대군 나리께 주어진 천명이다”고 말했지만 양명대군은 “피하지 않겠다. 내가 지킬 것이다. 홍화공도 이 나라도”라고 운명을 거스를 각오했다.

홍천기는 하람에게도 영종어용 복원 어명을 받은 속사정을 털어놨고, 하람은 홍천기를 걱정했다. 그날 밤 주향대군과 미수(채국희 분)가 하람 안에 마왕을 발현시켰고 마왕은 다시금 제 눈인 홍천기의 목을 졸랐다. 화차 간윤국(박정학 분)이 찾아와 미수에게 역살을 날려 홍천기를 구했고 하람은 자신이 또 기억을 잃고 홍천기의 방에서 깨어나자 마왕이 깨어났던 사실을 눈치 챘다.

하람은 “내 안의 마왕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천기가 필요한데. 어용을 완성한 화공은 저주에 걸릴 수 있다. 천기를 위험에 빠트릴 수는 없다”며 갈등했고, 홍천기에게 초상화를 그려달라며 나들이를 청했다. 그 곳에서 하람은 홍천기에게 “내려가는 대로 마포나루에 가서 배를 타고 아버지와 함께 이 나라를 떠나시오”라고 말했다.

하람은 “그 마왕이 바로 내 안에 있어 내가 기억을 잃어버리면 또다시 낭자의 목을 조를지 모르오. 우리는 함께 할 수 없는 인연인 것 같소”라며 어명보다 홍천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겼지만 그 곳으로 양명대군이 찾아와 “인왕산 금군 사체 사건 용의자로 하주부를 추포한다”며 하람과 홍천기의 다음 행보를 차단했다.

나라의 운명과 홍천기를 모두 지키겠다는 양명대군과 어명 보다 홍천기의 안전이 우선인 하람이 격돌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 엔딩. 이어진 에고편에서는 어용을 복원하고 쓰러지는 홍천기의 모습이 그려지며 홍천기의 운명에 위기감을 더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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