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탈락한 원트, 말 많았던 연예인 치트키+로잘린 '먹튀' [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댄스 크루 원트가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떠났다.
5일 밤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원트가 두 번째 탈락 크루에 선정됐다. 메가 크루 미션에서 라치카, 코카앤버터와 함께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은 치열한 배틀 끝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원트 리더 효진초이는 "최선을 다했고 팀원들도 고생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채연은 "첫 출연 당시 댄서분들 이름을 하나도 모를 정도로 댄서 씬에 무지했다. 이렇게 멋진 댄서분들과 함께 춤을 춘 것 자체가 행운이다"라고 전했다.
원트는 그룹 아이즈원 이채연이 속한 크루로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이채연은 "처음엔 편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훈훈한 분위기에서 촬영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원트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탈락 크루를 결정하던 'K-POP 4대 천왕 미션'에서 안무 카피를 해야 했던 원트는 YGX 멤버 예리의 브레이킹을 따라 해 불가능에 도전했다. 생소했던 기술에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모습에 네티즌의 응원이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두 번째 탈락 미션 '메가 크루 미션'에서는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원트는 미션을 도와줄 헬퍼로 그룹 위키미키 최유정, 이달의소녀 이브, 래퍼 이영지를 데려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불공정한 '치트키'라는 지적이 나오자 리더 효진초이는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댄서와 가수의 벽이 없다는 걸 알리고자 아이돌 친구들과 함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불편한 목소리는 '스우파' 내부에서도 나왔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셀럽을 이용한 크루를 두고 "댄서로서 자존심이 없나? 댄서들끼리 배틀한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연예인이랑 싸우는 게 웃기다"라며 "왜 이렇게 직업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생각 못 하냐. 작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댄서들끼리 뭉쳤으면 좋겠다, 다 떨어지고"라고 인터뷰했다.
뿐만 아니라 원트 멤버 로잘린은 '먹튀'라는 불미스러운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로잘린은 지난달 29일 네티즌 A 씨가 올린 "레슨비 29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폭로로 구설에 올랐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 B 씨가 지난해 로잘린에게 액세서리를 협찬했으나, 물건만 받고 잠적해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로잘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한 PR 대행사가 "제품을 반납해달라"고 남긴 댓글이 포착된 바 있다.
이에 로잘린은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미숙했던 상황 대처에 대한 저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죄송하다. 학생과 학부모님을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린 후 전액 환불해드렸다. 광고 대행사와의 일은 지난 2019년 이미 끝난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웨이비에 이어 원트의 탈락으로 총 여섯 팀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어질 방송에서는 파이널 진출 크루를 결정할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피네이션의 가수 제시와 의문의 남자 댄서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사진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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