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신인 시절 감독이 연기 못 한다고..돈도 못 받아" ('해치지않아') [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엄기준과 봉태규가 신인 시절을 돌아봤다.
5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해치지 않아'가 방송됐다. '해치지 않아'는 국가대표 빌런들의 본캐 찾기 프로젝트로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떠나는 힐링 리얼리티.
이날 세 사람의 '폐가하우스'에는 배우 이지아, 김영대, 한지현이 첫 게스트로 방문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췄다.
'해치지않아'를 방문한 날 '펜트하우스'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는 김영대와 한지현은 첫 예능 나들이로 들떠있었다. 저녁 식사 도중 한지현은 "오늘 '펜하' 촬영 끝나고 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태프와 인사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근데 스태프가 달려와서 '지현씨,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녹화 중인데 소리가 다 들어가요'라고 혼났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봉태규는 "지현이가 부럽다. 혼나도 '아 네!' 하고 잊어 버리는 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더라"라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엄기준도 "난 네 나이 때 그렇게 못했다. 공연 쪽에서 그나마 많이 혼나서 방송에서 이렇게 하는 거다. 내가 작품하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데"라고 한지현을 다독였다.
이를 듣던 봉태규는 "난 촬영 감독이 연기 안 된다고 카메라 돌린 적도 많았다. 스물한 살 때"라며 "돈도 못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N '해치지않아'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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