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가세하고 김문환 제외된 측면 수비, 더 치열해진 주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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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29·전북)가 2년 여 만에 '벤투호'에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수비 자원으로 10명을 발탁했는데 중앙 수비수인 권경원(성남),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오사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상무)을 제외한 강상우(포항), 김진수, 김태환(울산), 이용(전북), 홍철(울산)이 측면 수비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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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29·전북)가 2년 여 만에 '벤투호'에 합류했다. 반면 항상 대표팀에 개근하던 김문환(26·LA FC)은 이번 소집 명단서 빠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 시리아(홈), 이란전(원정)을 앞두고 측면 수비수들 간 주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안산 와 스타디움서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경기를 치른 뒤, 12일 이란과 중요한 4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번 27인 엔트리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자리는 좌우 풀백이다. 측면을 통한 전개를 중시하는 벤투 감독은 좌우 측면 수비수의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
벤투 감독은 수비 자원으로 10명을 발탁했는데 중앙 수비수인 권경원(성남),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오사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상무)을 제외한 강상우(포항), 김진수, 김태환(울산), 이용(전북), 홍철(울산)이 측면 수비수로 뽑혔다.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왼쪽 풀백 김진수다. 김진수는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 동안 벤투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홍철을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했다. 중요 경기마다 1순위는 항상 홍철이었다.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 중앙 수비에 김민재(페네르바체), 측면 공격수에 손흥민(토트넘)이 빠지지 않은 것처럼 홍철도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일단 홍철의 선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A매치 46경기에 나가며 경험이 풍부한 김진수의 복귀도 배제할 수 없다. K리그 전북에 복귀한 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좋은 컨디션을 회복한 것도 고무적이다.
김문환이 빠진 오른쪽 측면은 왼쪽에 비해 더 치열한 편이다. 좌우 모두 가능한 강상우도 K리그서 좋은 폼을 보이고 있으며 베테랑 이용과 김태환도 시리아-이란과의 2연전에 출전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용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췄으며 김태환은 빠른 발이 장점이다. 강상우는 측면 풀백과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나마 올해 대표팀 4경기에 출전한 이용(A매치 49경기)이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 처음 이름을 올린 김태환(A매치 12경기)보다는 주전 경쟁서 유리해 보이지만, 벤투 감독이 누구를 기용할 수 있을지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홈과 원정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상 로테이션이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이란(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시리아와 이란을 상대로 승점 6을 획득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힌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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