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강요·불이익 없다" 강조..예약률은 공개하기로
[앵커]
학교 단위로 단체 접종을 했던 고3과 달리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개별적으로 이뤄집니다.
감염 예방 효과와 부작용 등을 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교육당국은 과도한 관심이 쏠릴 것을 고려해 접종 예약률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2학기 등교 확대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6,800여명.
추석 연휴 여파로 확산세가 커지며 하루 확진자는 100명대에서 200명대 후반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가족간 감염이 절반에 달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백신 접종을 놓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기대와
<오민선 / 서울여고 2학년> "저녁에 (백신을) 바로 예약하려고 하거든요.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엇갈립니다.
<신혜 / 서울여고 2학년> "(부모님께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니까 저희 나이대 아이들이 많이 맞고 나서 맞으라고…"
교육부는 백신 접종 강요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교 활동에서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챙겨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 특성상 개별적인 접종에 따른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우 / 서울디자인고 2학년> "한 명, 두 명 안 맞게 되면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든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학교에선) 웬만하면 맞으라고…"
교육부는 백신 접종률과 관계 없이 기존 등교 지침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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