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사람 구실" 김숙·박나래 대상엔 '비디오스타' 공 있었다[어제TV]

배효주 2021. 10. 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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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구실 하게 해줬다.", "성장 드라마였다."

김숙의 절친 송은이는 영상 통화로 출연진과 만났는데, "'비디오스타'는 김숙을 사람 구실하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김숙은 "'비디오스타'를 시작할 때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덕분에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했고, 박나래는 눈물까지 흘리며 "'비디오스타'는 사람들이 저라는 사람을 잘 모를 때 가장 먼저 찾아준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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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사람 구실 하게 해줬다.", "성장 드라마였다."

여성 예능인 파워를 보여줬던 '비디오스타'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10월 5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마지막 방송은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 4MC가 지난 6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추억을 곱씹는 순간들로 채워졌다.

여성 MC로만 꾸려진 유일한 토크쇼인 '비디오스타'의 종영에 연예인 동료들도 영상편지를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영자는 "너무 아쉽고 섭섭하다. 그동안 고생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자매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라디오스타'가 오빠 프로그램으로서 '비디오스타' 몫까지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석 또한 아쉬움 가득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유재석은 "토크쇼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비디오스타'가 잠시 떠난다니 아쉽다"고 말했고, 유재석과 함께 영상을 찍은 조세호는 "만약 밤 하늘에 별이 하나 있다면 그게 '비디오스타'라고 무리수를 던졌다. 또 유재석은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돌아올 그 날을 기대해 본다"며 "꼭 돌아와 줘요!"라고 당부했다.

김숙의 절친 송은이는 영상 통화로 출연진과 만났는데, "'비디오스타'는 김숙을 사람 구실하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했다.

그간 '최초 고백' 성지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비디오스타'. 연예인들의 연애, 결혼부터 각종 루머 해명까지 화제를 모을만한 소식들을 6년간 전해온 가운데, 이날만큼은 연예인 출연자 아닌 4MC의 속내를 들어보기로 했다.

특히 박소현은 지난 6년 간 방송을 진행하며 하차 위기가 찾아왔었다고 충격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소현은 "3주년 때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그게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며 "그때 김숙 씨에게 '이제는 동생들에게 피해를 주기가 싫다. 너무 버겁다' 이야기를 했는데 김숙 씨는 '빨리 나가라' 했다. 그때 나 너무 서운했다. 정신이 번쩍 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라고 한 것"이라며 "옆에서 칭얼댈 때 세게 말하면 할 말 없듯이, 언니가 '너무 힘들어서 걷지도 못해' 라고 하길래 '다 그만 둬. 언니 자리 들어올 사람 많아' 했다. 그 뒤로 박소현 씨가 힘들다는 이야기 안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비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김숙과 박나래. 두 사람 모두 '비디오스타'와 함께 한 지난 6년 동안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은 입을 모아 "'비디오스타'가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여자 MC가 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비디오스타'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김숙은 "'비디오스타'를 시작할 때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덕분에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했고, 박나래는 눈물까지 흘리며 "'비디오스타'는 사람들이 저라는 사람을 잘 모를 때 가장 먼저 찾아준 곳"이라고 했다.

특히나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올랐던 박나래는 마음 고생이 심했던 듯 "잘된 지가 얼마 안 돼서 실수가 많다"며 "언니들이 잘 모르는 것들을 많이 가르쳐줬다. 이런 유능한 스승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거듭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시즌2를 기약하며 이날의 마지막 방송을 마친 4MC, '이멤버 리멤버' 말처럼 이 멤버 그대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해본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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