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TV 6만 명 노동자, 128년 만에 첫 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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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TV 산업에 종사하는 6만 명가량 노동자들이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 단위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매슈 러브 위원장은 "파업 승인은 영화와 TV 산업 종사자들의 삶의 질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임금 인상과 휴식 시간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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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TV 산업에 종사하는 6만 명가량 노동자들이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 단위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촬영, 무대, 소품, 메이크업, 의상 담당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은 현지 시각 5일 조합원 98% 이상 찬성으로 무기한 파업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국 단위 파업 의결은 연맹 결성 1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매슈 러브 위원장은 "파업 승인은 영화와 TV 산업 종사자들의 삶의 질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임금 인상과 휴식 시간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연맹은 지난주 고용주를 대표하는 단체인 영화·방송 제작자 연합과 근로조건 개선 협상을 진행하다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자 파업을 의결했습니다.
제작자 연합은 성명을 내고 "영화·TV 산업이 코로나19 사태의 피해로부터 회복하는 중대한 시기에 있다"며 "영화·TV 산업 셧다운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영화와 TV 무대 뒤의 근로자들이 압도적으로 파업을 승인함에 따라 북미 지역 영화와 TV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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