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토론토 최종전, 2016년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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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등판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명운이 걸려 있던 올해 정규시즌 최종전이 5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론토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스포츠넷'의 리포터 헤이즐 매는 자신의 SNS에 "토론토와 볼티어모의 시즌 피날레 경기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다. 평균 164만 명의 캐나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토론토 경기 중에서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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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이 등판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명운이 걸려 있던 올해 정규시즌 최종전이 5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론토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스포츠넷’의 리포터 헤이즐 매는 자신의 SNS에 “토론토와 볼티어모의 시즌 피날레 경기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다. 평균 164만 명의 캐나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토론토 경기 중에서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는 올 시즌 토론토의 시즌이 끝날지, 아니면 계속 이어질지가 걸려 있는 중대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1승70패를 마크하며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3위에 올라 있던 토론토는 일단 무조건 경기를 승리하고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1위였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패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토론토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앞선 경기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선도 폭발했다. 팀은 12-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14승(10패)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위한 전제조건이 성립이 되지 않았다. 보스턴과 양키스 모두 승리를 하면서 토론토의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일단 토론토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었기에, 토론토의 최종전에 캐나다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5년 만의 최고 시청률로 관심을 입증했다.
비록 토론토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가을야구 경쟁력을 가진 팀이라는 것은 증명했다. 류현진이 막판 부진으로 평균자책점 4.37까지 치솟으며 부진했지만 초중반을 지탱하며 14승을 거뒀다. 시즌 후반 류현진은 부진은 새로운 에이스인 로비 레이가 채웠다. 32경기 13승7패 평균자책점 2.84로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다.
또한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여전히 부상에 허덕였지만 그 자리를 알렉 마노아로 채웠다. 마노아는 20경기 9승2패 평균자책점 3.22로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우완 강속구 선발 호세 베리오스까지 영입, 선발진 무게감을 더해 후반기 질주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기대했던대로 MVP급 선수로 거듭났다. 타율 3할1푼1리 48홈런 111타점 OPS 1.002의 ‘괴수’같은 기록으로 잠재력을 만개했다. 아울러 1년 계약을 맺은 2루수 마커스 세미엔도 타율 2할6푼5리 45홈런 102타점 OPS .873으로 폭발했다. 세미엔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역대 2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그 외에도 테오스타 에르난데스(타율 .296 32홈런 116타점), 보 비솃(타율 .298 29홈런 102타점)도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100타점 선수만 4명에 달했다.
그러나 토론토의 역대급 신구조화와 전력 구축에도 불구하고 지구 라이벌 팀들이 워낙 강했다. 지구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100승62패)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성적이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따낸 양키스와 보스턴(이상 92승70패)도 다른 지구였다면 우승 경쟁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이었다. 토론토의 91승70패도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93승69패) 이후 6년 만의 최고 성적이었지만 지구 라이벌 팀들의 막강함에 가로막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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