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부국제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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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오후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는 개·폐막식 등 야외행사가 취소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를 딛고 오프라인 정상 개최를 결정했다.
개·폐막식뿐 아니라 오픈토크, 스페셜토크, 야외무대인사, 핸드프린팅 등은 예년과 같이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반면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ACF),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AFA), 플랫폼부산 등의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잠정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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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는 정상 개최..70개국 223편 상영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오후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는 개·폐막식 등 야외행사가 취소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를 딛고 오프라인 정상 개최를 결정했다. 선정작은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한다.
올해 상영하는 영화는 70개국 223편. 작년에는 작품당 1회씩 상영했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1편당 2~3회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으로 한정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영화의전당, CGV, 롯데시네마, 소향씨어터 등 예년 수준으로 상영관도 확보했다.
개막작으로는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가 선정됐다.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나선 특별한 동행을 그리는 로드무비다.
임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작품으로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다.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전기 영화 '매염방'으로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다.
이 밖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티탄'(쥘리아 뒤쿠르노)과 감독상 '아네트'(레오스 카락스),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배드 럭 뱅잉'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영화와 시리즈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시리즈를 소개하는 '온 스크린' 섹션도 첫 선을 보인다. 넷플릭스 드라마인 연상호 감독의 '지옥',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등이 초청됐다.
개·폐막식뿐 아니라 오픈토크, 스페셜토크, 야외무대인사, 핸드프린팅 등은 예년과 같이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화려한 레드카펫도 부활했다. 개막식 사회는 송중기와 박소담이 맡는다.
올해는 초청 인원은 줄었지만 임권택·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거장들과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배우 엄정화와 조진웅을 비롯해 선정작 주역들이 부산으로 향한다.
개막식은 1200여명 규모로 국내외 영화인의 수는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400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반면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ACF),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AFA), 플랫폼부산 등의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잠정 중단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애니메이션, 숏폼, 웹드라마까지 후보작 대상을 확대해 14개 부문의 수상작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15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등지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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