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집처럼 편안한 요양원..노후의 품격 선사합니다

이병문 2021. 10. 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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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산업, 개인 맞춤형 요양원 '벨포레스트' 개원
5호선 강일역 역세권에
주변으로는 공원 위치해
접근성·환경 입지 최상
전부 1인실로 사생활 보호
첨단 재활·치료시설 갖추고
24시간 간호서비스 제공
벨포레스트 요양원 전경. [사진 제공 = 종근당산업]
뇌졸중이나 치매 등 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장기입원 및 요양이 필요하다. 그래서 찾는 곳이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이다. 요양병원은 의사, 간호사 등을 고용해야 하고 6개월 넘게 장기입원이 가능한 의료시설이다. 요양원은 노인복지법 적용을 받고 의료인을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도 설립할 수 있다. 요양원은 일반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과 달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을 받았거나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평생 머무를 수 있는 복지시설이다. 이 때문에 요양원은 치료보다 보살핌이 보다 많이 필요한 환자들이 선호한다. 최근 들어 요양원은 도시에서 가깝고 주변에 숲과 대형병원이 있어야 좋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바쁜 자녀들이 지하철이나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다녀갈 수 있고 주변에 숲길이나 경치 좋은 공원이 있어야 환자들 역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벨포레스트 요양원 거실 내부 모습. [사진 제공 = 종근당산업]
국내 제약바이오를 이끌어온 종근당이 최근 강동구 강일동에 고품격 개인 맞춤형 '벨포레스트(BellForest)'요양원을 개원했다. 입소 신청, 상담은 이달부터 본격 시작됐다. 벨포레스트는 5호선 강일역이 바로 연결돼 있고 요양원 뒤쪽은 약 18만㎡ 크기의 벌말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나 지하철로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역세권과 숲세권 모두를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벨포레스트는 종근당을 상장하는 종(鐘·Bell)과 주변 숲(Forest)을 합친 용어로, 벨포레스트 요양원은 '사랑의 종소리'라는 종근당 이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용환 종근당산업 대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연령층의 건강을 고민하는 종근당이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인요양시설을 설립하게 됐다"며 "벨포레스트 개원은 그동안 너무 시설이 열악하거나 고가의 비용 부담으로 선택의 폭이 좁았던 중상류층 시니어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벨포레스트는 4929㎡(약 1491평) 규모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이다. 지하 1~2층에는 인지재활 증강현실(AR)시뮬레이션, 신체재활 보디힐더·미니바이크·워크메이트 등과 같은 최첨단 재활치료실·물리치료실을 갖추고 있어 체계적인 재활 훈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물리치료사가 어르신의 기능별 수준에 맞춰 1대1 맞춤치료로 저하된 몸의 기능을 회복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입소자 모습. [사진 제공 = 종근당산업]
방은 '가정(Home)과 같이'를 표방하며 84실 모두를 1인실로 꾸며 사생활을 배려했다. 또한 침대는 낙상 방지용 초저상으로 바닥에서 최저 15㎝까지 낮출 수 있고 감염병 예방 환기시스템, 긴급상황에 대비한 산소발생기가 배치돼 있다. 방과 욕실에는 콜벨(call bell)이 설치돼 비상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층마다 중앙에 프로그램실 및 간호사실이 설치돼 있고 좌우, 앞뒤에 각각 2개씩 4개의 거실이 만들어져 있다. 각 층은 약 870㎡ 크기로 입소자와 간호사, 요양보호사들이 여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꼭대기 층은 탁 트인 주변 경관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쪽 공간은 입소자가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벨포레스트는 무엇보다 숙련된 전문인력이 충분히 확보돼 개인별 맞춤형으로 치료 및 간호서비스를 실시하고, 입소자를 24시간 가족같이 돌볼 수 있다. 벨포레스트는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1.9명당 1명(타 기관 평균 2.5대 1)에 달한다. 이와 함께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인근 대형 의료기관이 반경 10㎞ 내에 위치해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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