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공청 살균기' 코로나 감염 가능성 30분의 1로 줄여
서울바이오시스가 자체 개발한 살균·소독 시스템 '바이오레즈(Violeds)'는 공기 중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농도를 자연 환기보다 최대 16%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와 4시간 동안 실내에 머무는 동안 10분마다 환기하는 경우 감염 가능성이 22%로 줄었다.
반면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가 탑재된 공청 살균기를 가동하면 10분마다 환기하는 것보다 환기되는 공기의 양이 6배 증가해 바이러스 농도를 추가로 6분의 1로 낮출 수 있고, 감염률을 3%까지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대표적인 독자기술인 바이오레즈는 유해화학물질 사용 없이 오직 빛만을 이용해 파장, 각도, 거리, 시간, 광도를 최적 설계해 살균·소독하는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공기청정 제품에 바이오레즈 시스템을 장착해 '공청 살균기'를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레즈 공청 살균기는 3중 필터로 실내 공기의 비말과 미세먼지 모두를 포집하며, 비말과 함께 유입된 필터 표면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바이오레즈 시스템이 5분 이내 99% 살균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약 15평(120㎥) 기준 10분 내 실내의 부유 바이러스를 90% 이상 저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오레즈 공청 살균기는 많은 양의 공기를 환기할 수 있도록 팬과 필터를 설계했다. 반면 일반 공기청정기 헤파필터는 통상 0.3마이크로미터(㎛) 이상 미세먼지와 비말을 거를 수 있지만 비말이 증발된 상태의 바이러스 등 0.1㎛ 미만 바이러스는 헤파필터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관계자는 "공청 살균기를 제작해 글로벌 판매할 수 있는 회사에 특허 라이선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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