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위드 코로나' 건강관리 열쇠는 BASE
비대면 시대 의료산업 핵심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
환자 처방약 배달까지 해줘
'BASE'는 편익(Benefits), 접근성(Accessibility), 안전성(Safety), 진화(Evolution)의 약자다. 편익은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가 얻는 높은 만족감을 의미하며, 접근성은 보다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키워드다. 안전성은 고객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전문성과 안전을 확보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을, 진화는 낡은 의료시스템 등 기존의 산업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신성장동력으로의 역할을 뜻한다.
'BASE'는 정보기술(IT)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편익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시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자는 핵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비대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향후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망 벤처로 꼽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비대면 진료-처방약 교부 통합 서비스로 업계 1위 등극, '닥터나우'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중 누적 이용자 수 1위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닥터나우다.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동시에 환자가 처방받은 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전에 없던 의료서비스 경험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제휴 병원과 제휴 약국의 통합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서면서, 닥터나우 플랫폼 거래액은 전월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한시적 허용하에 운영 중이다. 그러나 잦은 병원 방문으로 필요 이상으로 시간과 비용을 써야 하는 만성질환자 등 환자들의 편익을 높여준다는 점, 곧 도래할 위드 코로나 시대 속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향후 그 쓰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닥터나우는 내과·가정의학과 등 총 12개 진료 과목을 바탕으로 진료 수수료 및 약 배송료 없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약품 처방 조제 시스템(DUR)을 기반으로 의사와 약사가 대면 진료와 동일한 시스템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전성을 보장한다.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월간 실사용자 수(MAU) 11만명, 앱 이용 누적 30만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 기준 닥터나우 제휴 의료기관들의 매출액이 전월 동기 대비 평균 350% 이상 증가해 상생 가능성까지 증명했다.
◆ 소변검사와 당뇨 관리도 집에서…스마트 홈케어 시대 연 '큐에스택'과 '닥터다이어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큐에스택은 병원 내방으로만 가능했던 소변검사를 집에서 손쉽게 시행할 수 있는 스마트 소변검사 키트 '큐에스체크 UIS4'를 출시했다. 소변 내 단백질은 물론 포도당, 잠혈, 수소이온농도(pH) 등 건강 관리에 필요한 요소들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소변검사지를 전용 앱을 통해 스캔하면 진단 결과 데이터를 저장해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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