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해야[기고/안종율]
안종율 한국지능정보산업협동조합 조합장 2021. 10. 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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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와 디지털 기치 아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생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하천 홍수, 교량, 터널, 철도, 교통신호 등을 AI가 자율적으로 예측 통합 관리하는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갖춰야 한다.
AI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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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와 디지털 기치 아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생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수준은 세계 최강이고 AI 강국이다. 세계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목말라 하는 4B(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뷰티)에서도 앞서고 있다.
여기에 하나를 추가해 5B를 완성해야 한다. 바로 재난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우리나라 방재 시스템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었다.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인데, 이보다는 재난 예방 비용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난해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홍수, 올해 전남 강진 해남 장흥 진도처럼 무방비로 당할 수만은 없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하천 홍수, 교량, 터널, 철도, 교통신호 등을 AI가 자율적으로 예측 통합 관리하는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갖춰야 한다. 국내 플랫폼을 국제 표준에 맞게 앞서 구축하면 해외 SOC(사회간접자본) 수주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국가별 예측 가능한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SOC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 농림축산식품부는 2001년부터 2030년까지 4765억 원의 예산으로 농업용수관리자동화(TM·T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강우와 낙뢰로 인한 통신 두절로 원격 관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데이터 오류에 따른 오작동도 잦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8∼2020년 4차 산업혁명 기술 자율운영 방안의 연구사업을 추진했다. 임베디드 방식(CPS)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AI가 탑재된 시스템으로 강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장비 및 배수 시설물을 스스로 점검 관리하고 사전 대응하는 지능형 자율운영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자율운영 시스템인 이 방식은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원격단말장치(RTU)가 시설물에 탑재돼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한다. 사전 예측이 가능해지면서 365일 지속 가능한 유지 관리 체계를 확립하며 강우 예보 등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면 현장의 수위 변화를 비교 분석 판단하여 강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율운영함으로써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 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두 가지 방식을 비교 분석해 보면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자율운영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당연한 추세로 보인다. 이전의 TM·TC 방식만 고집하면 홍수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국가 예산까지 낭비할 수도 있다.
AI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이런 경험 축적으로 글로벌 선도국이 되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하나를 추가해 5B를 완성해야 한다. 바로 재난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우리나라 방재 시스템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었다.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인데, 이보다는 재난 예방 비용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난해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홍수, 올해 전남 강진 해남 장흥 진도처럼 무방비로 당할 수만은 없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하천 홍수, 교량, 터널, 철도, 교통신호 등을 AI가 자율적으로 예측 통합 관리하는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갖춰야 한다. 국내 플랫폼을 국제 표준에 맞게 앞서 구축하면 해외 SOC(사회간접자본) 수주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국가별 예측 가능한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SOC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 농림축산식품부는 2001년부터 2030년까지 4765억 원의 예산으로 농업용수관리자동화(TM·T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강우와 낙뢰로 인한 통신 두절로 원격 관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데이터 오류에 따른 오작동도 잦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8∼2020년 4차 산업혁명 기술 자율운영 방안의 연구사업을 추진했다. 임베디드 방식(CPS)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AI가 탑재된 시스템으로 강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장비 및 배수 시설물을 스스로 점검 관리하고 사전 대응하는 지능형 자율운영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자율운영 시스템인 이 방식은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원격단말장치(RTU)가 시설물에 탑재돼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한다. 사전 예측이 가능해지면서 365일 지속 가능한 유지 관리 체계를 확립하며 강우 예보 등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면 현장의 수위 변화를 비교 분석 판단하여 강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율운영함으로써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 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두 가지 방식을 비교 분석해 보면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자율운영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당연한 추세로 보인다. 이전의 TM·TC 방식만 고집하면 홍수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국가 예산까지 낭비할 수도 있다.
AI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이런 경험 축적으로 글로벌 선도국이 되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종율 한국지능정보산업협동조합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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