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한국 선수로 21년 만에 아시아탁구 우승

김영성 기자 2021. 10. 6. 0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신유빈 조가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 조를 3대 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 도하 대회의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신유빈 조가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 조를 3대 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 도하 대회의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쳐 기대감을 끌어올린 신유빈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라는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신유빈은 앞서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에서도 은메달을 하나씩 따냈습니다.

신유빈은 또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두호이켐에게 설욕했습니다.

2011년 귀화해 2010년대 중후반부터 국내 최강으로 군림했으나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는 한 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전지희도 '무관' 한풀이를 제대로 해냈습니다.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혼합복식 은메달도 따냈습니다.

전날 열린 혼합복식과 남자 복식,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일본 선수들에게 져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한국 탁구는 신유빈과 전지희의 금메달로 다시 활짝 웃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최강' 중국이 코로나19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은데다 일본, 대만 등 다른 메달권 팀들도 1.5~2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기 때문에 한국 여자탁구가 다시 아시아 정상권으로 복귀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