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이어 옐런도 "인플레이션, 몇 달 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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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몇 달 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웠다"며 "그것(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몇 달 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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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준 올바른 결정 내릴 것"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몇 달 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웠다"며 "그것(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몇 달 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주장해 온 파월 의장은 지난달 29일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현상을 "당황스럽다"고 표현하며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의 미 역사상 가장 짧지만 가팔랐던 경기침체와 현재 회복 과정의 특이한 현상에 주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이례적인 충격을 받았고 한편으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거의 600만 명이 실업 상태에 놓인 반면 많은 기업들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해 내년 중반께 마무리하고, 이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옐런 장관은 경제에 대해선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서비스에서 상품으로의 급격한 수요 패턴 전환을 겪어왔다"며 "연준이 그것의 함축적인 의미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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