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지난해처럼 KCC·인삼공사 양강구도? kt·SK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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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9일 개막해 내년 3월 29일까지 6개월간 열전을 이어간다.
KGC인삼공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한국 프로농구 26번째 시즌의 공식 개막전은 9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전주 KCC 경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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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9일 개막해 내년 3월 29일까지 6개월간 열전을 이어간다.
KGC인삼공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한국 프로농구 26번째 시즌의 공식 개막전은 9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전주 KCC 경기로 시작된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인삼공사가 4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정규리그는 10개 팀이 6라운드로 총 54경기씩 치른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쳐 챔피언을 가린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은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를 새 연고지로 삼아 10개 팀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다.
부산을 떠나 수원에 둥지를 튼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이 바뀐 팀은 서울 SK뿐이다.
SK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문경은 감독이 기술자문으로 물러나고 전희철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SK에서 10년 동안 수석코치로 활동한 전 신임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 무대였던 지난달 KBL 컵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지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송교창은 KCC와 재계약했지만 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인 이재도는 창원 LG 유니폼을 입는 등 각 팀의 전력 보강도 활발했다.
두경민(DB→한국가스공사), 허일영(오리온→SK), 김동욱(삼성→kt), 전준범(현대모비스→KCC)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설 이적생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이 크다.
KCC와 재계약한 라건아를 포함한 올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20명 중에서 KBL 데뷔를 앞둔 선수는 9명이다.
개막 당시 15명이 새 얼굴이었던 지난 시즌보다는 줄었다. 하지만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과 세르비아 국가대표를 지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오리온),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 오마리 스펠맨(인삼공사) 등 주목할만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KCC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인삼공사 등이 올 시즌에도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KCC는 전력 누수가 거의 없었던 데다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을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인삼공사는 '봄 코트'를 휘저은 제러드 설린저와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으로 한 뼘 더 성장한 국내 선수들의 면면은 리그 최강으로 꼽기에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막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사령탑은 우승 후보로 kt를 꼽았다.
kt는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를 뽑고, 주전은 물론 백업 선수층까지 두꺼워 많은 팀 감독이 경계하고 있다. 다만, kt로서는 허훈이 발목을 다쳐 결장하는 시즌 초반을 어떻게 잘 헤쳐나가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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