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식욕억제제 10세 초등학생까지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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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식욕억제제를 초등학생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1247명의 학생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3374건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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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 국정감사서 지적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식욕억제제를 초등학생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1247명의 학생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3374건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세 13명(37건), 11세 17명(27건), 12세 29명 (77건), 13세 73명(192건), 14세 148명(396건), 15세 286명(781건), 16세 681명(1869건)이 처방받았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의존성이나 내성 발생 위험이 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만 16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처방이 금지된다.
김 의원은 "초등 4~5학년부터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은 한창 성장해야 할 나이에 약물 오·남용으로 건강상 큰 위해가 있을 수 있다"며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특별관리대책 마련, 의사의 처방프로그램과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연계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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