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커크 선장, 90세에 진짜 우주간다

최지희 기자 2021. 10. 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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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의 공상과학(SF)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 역할을 맡았던 윌리엄 샤트너(90)가 실제 우주여행을 떠난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각) 샤트너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이 발사하는 뉴 셰퍼드호에 탑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90세인 샤트너는 이로써 최고령 우주 여행객이 된다.

샤트너를 포함한 4명의 우주 여행객은 약 4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중력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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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의 공상과학(SF)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 역할을 맡았던 윌리엄 샤트너(90)가 실제 우주여행을 떠난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각) 샤트너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이 발사하는 뉴 셰퍼드호에 탑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90세인 샤트너는 이로써 최고령 우주 여행객이 된다.

스타트렉 출연 당시 윌리엄 샤트너(오른쪽). /SNS캡처

오는 12일 텍사스에서 발사되는 뉴 셰퍼드호는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넘어 우주의 가장자리에 도달한다. 샤트너를 포함한 4명의 우주 여행객은 약 4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중력을 체험할 예정이다.

샤트너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로켓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네, 사실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주를 여행한 것이 사실이냐는 팬들의 농담 섞인 질문에 떳떳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배우 윌리엄 샤트너. /NBC 캡처

샤트너는 인공위성 영상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보슈이젠과 의료 소프트웨어 업체 메디데이터의 공동창업자인 글렌 드브리스와 동행한다. 블루 오리진의 우주비행 업무 부회장인 오드리 파워스도 여행을 함께 한다.

앞서 블루 오리진은 지난 7월 첫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당시 비행에는 베이조스 형제와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한 여성 비행사 월리 펑크(82), 18세의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데이먼이 참여했다.

최근 베이조스는 이미 1억 달러(한화 약 1188억원) 상당의 탑승권이 예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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