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났던 순간 있었지만.." 양현종, 美 매체로부터 'F등급'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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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는 희망적이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30명의 선수를 평가했다.
양현종은 F등급을 받았다.
'디애슬레틱'은 양현종의 F등급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치를 가졌던 투수라서 F등급보다 D등급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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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5월까지는 희망적이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30명의 선수를 평가했다. 양현종은 F등급을 받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도전에 나섰던 양현종은 빅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텍시스쿼드로 시즌을 시작한 그는 빅리그 콜업을 받은 뒤 선발 등판까지 했다. 다소 많은 장타에 고전했고,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지 못했다.
두 차례의 지명할당에도 미국에서 끝까지 시즌을 소화한 그는 12경기(선발 4차례)에서 35⅓이닝을 던져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디애슬레틱'은 양현종의 F등급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치를 가졌던 투수라서 F등급보다 D등급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이어 '5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는 등 빛나는 순간을 경험했다'라며 '당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게속 머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희망적이었다'라며 '그러나 트리플A로 강등된 뒤 다음날 지명할당됐다'고 이야기했다.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데인 더닝은 A등급을 받았다. 더닝은 올 시즌 27경기(선발 25차례)에 등판해 117⅔이닝 동안 5승 10패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남겼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매체는 '더닝은 메이저리그를 지배한 선수는 아니지만, 건강하게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며 높은 점수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하면서 F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양현종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향후 거취는 미정으로 국내 복귀 또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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