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빌보드 1위 콜드플레이 "방탄소년단( BTS) 축하, 아미 감사" [종합]
[스포츠경향]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곡으로 13년 만에 빌보드 1위에 등극한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BTS 팬덤 ‘아미’(Army)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콜드플레이는 5일 공식 SNS에 “BTS RM, 진, 슈가, 제이홉, 뷔 그리고 정국 축하한다”고 적었다. 또 “우리의 팬들과 아미 그리고 이것(빌보드 1위)을 이루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SNS 계정도 이 글을 리트윗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트위터에 “당신들과 함께 이 모든 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에 늘 영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큰 사랑을 보내며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날 방탄소년단과 합작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2008년 6월 히트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이후 무려 13년 만에 두 번째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다음 핫 100 곡이 탄생하기까지 25년이 걸린 팝스타 셰어(1974∼1999년) 다음으로 긴 시간이다.
콜드플레이는 앞서 빌보드와 함께 팝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마이 유니버스’로 3위에 등극했다.
2017년 체인스모커스와 협업한 ‘섬싱 저스트 라이크 디스’(SOMETHING JUST LIKE THIS) 이후 약 4년 반 만에 ‘톱 3’에 안착했다.
글로벌 팬덤 아미를 보유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들어서만 ‘버터’(10주), ‘퍼미션 투 댄스’(1주), ‘마이 유니버스’(1주)로 총 12주간 핫 100 정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흥행 보증 수표’로 부상하면서 세계적 팝스타들은 이들과의 협업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국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은 지난 8월 발매를 반대하는 음반사와 법적 분쟁까지 불사하며 방탄소년단 ‘버터’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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