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그녀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스포츠경향]
배우 고현정과 신현빈이 출연작 ‘너를 닮은 사람’를 직접 소개했다.
5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 연출 임현욱) 측은 고현정, 신현빈의 목소리로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전달하는 ‘시놉시스를 펼치다’ 메이킹 영상 풀버전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시놉시스를 펼치다’에서는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 네 배우가 ‘너를 닮은 사람’의 시놉시스를 낭독했지만, 이번에는 고현정과 신현빈 두 배우가 각각의 영상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1일 공개된 ‘너를 닮은 사람’의 티저 메이킹 영상 풀버전에는 드라마의 핵심 내용을 차분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고현정과 신현빈의 모습이 담겼다. 두 배우는 새하얀 배경 가운데 홀로 앉아 시놉시스를 낭독한다. 또 화가인 정희주와 구해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답게, 캔버스 위에 붓질이 반복되듯 ‘너를 닮은 사람’의 주요 장면들이 드러난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이다. 시놉시스 속 두 여자의 ‘짧은 만남’은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짓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열정을 불태우기도 하는 정희주와 구해원의 찬란했던 순간들로 표현된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영상에서는 불안한 눈빛으로 동요하고 있는 정희주와, 날 선 표정으로 정희주를 노려보고 있는 구해원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럼에도 두 배우는 “복수가 끝난 뒤에도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자 합니다. 그녀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라는 말로 ‘복수’가 드라마의 전부가 아님을 강조했다.
고현정, 신현빈은 “우리는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빌어먹을 이 세상을, 보란 듯이 끈질기게 살아내길 바랍니다. 당신의 삶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라고 낭독을 끝맺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남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임을 예고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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