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김남희, 조여정 집 비밀 공간에 숨어 있었다 "기생충 반전"[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하이클래스’가 ‘기생충 반전’으로 들썩였다. 조여정의 남편 김남희의 생존이 확인된 가운데 그의 은신처가 조여정의 집 지하실로 밝혀진 것.

5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에선 대니(하준 분)의 도움으로 자택 내 숨겨진 지하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여울(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울의 집에 돌을 던진 테러범이 애순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과거가 드러냈다. 애순은 방화 살인으로 복역했던 전과자. 피해자는 그의 남편이었다.

여울은 이에 경악하면서도 애순을 선처하고, 이사를 보류했다. 이어 대니에게 애순의 뒷조사를 의뢰하곤 “막연하게 저에 대한 반감으로 그랬다는 게 걸려서요. 20년 전에 살인 방화죄로 복역했다는 것도 그렇고”라며 의문을 전했다.

풀려난 애순에겐 “사람들이 저더러 그래요. 팔자가 세서 남편 잡아먹었다고. 제가 그렇게 밉고 싫으셨어요? 한 밤 중에 돌을 던질 만큼?”이라고 쓰게 물었다. 애순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지용(김남희 분)의 사망신고서를 파기하고 제주도에 남기로 결심한 여울에게 알렉스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여울은 “제가 책임지고 감당할 게 있다면 감당하겠습니다. 더 이상 묻고 도망가지 않으려고요”라며 의지를 보였다. 재단 측 소송에 대해선 새 이사장과 상의해보겠다고 일축했다.

마침 이 대화를 들은 나윤(박세진 분)은 자초지종을 물었고, 여울은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 건 어쩔 수 없지만 어쨌든 너도 알아야 될 것 같아서. 난 그이 유언을 들어주지 않을 생각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나윤은 “그걸 왜 언니가 결정해요? 우리도 결혼했어요. 서약하고 맹세했다고요”라며 억지를 부렸다.

‘우리’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나윤에 여울은 “그만해. 못 들어주겠어. 네 얘긴 이제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아”라며 치를 떨었다.

이날 대니가 밝혀낸 건 여울의 집에 숨어 있던 ‘비밀의 방’의 존재. 이곳은 지용의 은신처로 그는 CCTV를 통해 모든 상황을 감시 중이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CCTV 모니터를 부수는 여울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폭풍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클래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