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이상수 금메달 환호..한국 탁구 대미 장식했다 [아시아선수권]

김경무 2021. 10. 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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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대회 마지막날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 선수의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우승은 2000년 도하 대회 때의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이다.

한국 선수가 1952년 시작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7개 종목 가운데 남자단체전, 여자복식,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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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오른쪽)-전지희가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 뒤 셀프카메라를 찍으며 좋아하고 있다. 도하|신화 연합뉴스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수도 셀카를 찍고 있다. 도하|신화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대회 마지막날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주인공은 여자복식의 신유빈(17·대한항공)-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남자단식의 이상수(31·삼성생명)다.
신유빈-전지희는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을 3-1(11-5, 7-11, 11-3, 11-4)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의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우승은 2000년 도하 대회 때의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이다.
신유빈(오른쪽)-전지희가 여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과 맞서고 있다. 도하|신화 연합뉴스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에서 각각 은메달에 만족했던 ‘탁구신동’ 신유빈은 첫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끌어올린 신유빈은 자신의 두번째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기에 감격은 더했다.
신유빈-전지희가 우승 뒤 밝게 웃으며 추교성 여자대표팀 감독한테 다가가고 있다. 도하|신화 연합뉴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해 여자대표팀 ‘에이스’로 오랜 동안 활약해온 전지희도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 은메달 이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전지희는 이날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일본의 안도 미나미(24)-나가사키 미유(19)를 3-0(11-8, 11-8, 11-9)로 완파하며 중요 고비를 넘겼다.
신유빈(오른쪽)-전지희가 여자복식 우승 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여자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우승에 도움을 준 전혜경 여자대표팀 코치(가운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 코치 제공
세계랭킹 22위인 이상수는 이어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27위인 대만의 좡즈위안을 3-2(10-12, 11-6, 11-6, 7-11, 11-8)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1952년 시작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988년 니가타 대회의 유남규, 1992년 뉴델리 대회의 강희찬, 2000년 도하 대회의 김택수, 2017년 우시 대회의 정상은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바 있으나, 모두 결승에서 중국이나 대만 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가 남자단식 우승 뒤 환호하고 있다. 도하|신화 연합뉴스
이상수가 남자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에게 서브를 넣고 있다. 도하|신화 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7개 종목 가운데 남자단체전, 여자복식,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신유빈), 남자복식(장우진-임종훈), 혼합복식(장우진-전지희) 등에서 은메달 4개, 남자단식(장우진)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세계 최강 중국과 북한이 코로나-19 등 때문에 출전하지 않은 데다 일본·대만 등 강호들도 1.5~2진급 또는 3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 한국이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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