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2050년 물 제대로 사용 못 하는 인구 50억 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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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는 2050년에 홍수나 가뭄 등으로 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가 50억 명이 넘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WMO는 "기상·수자원 관련 국가 기관의 약 60%가 물과 관련한 기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우리는 다가오는 물 위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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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는 2050년에 홍수나 가뭄 등으로 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가 50억 명이 넘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WMO는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로 세계적, 또 지역적으로 강수량이 변화하고 있으며 강우 패턴과 농사 계절, 식량 안보, 보건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 20년 동안 물과 관련한 위험의 빈도가 높아졌다"며 2000년 이후 홍수와 가뭄과 관련한 재해가 각각 134%, 29%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물 관련 위기로 수자원 접근에 제한을 받는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WMO는 2018년 기준 1년에 한 달 이상 물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인구는 36억 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50억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물 관련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에 수자원 관리 통합을 위한 투자와 더 나은 경보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습니다.
WMO는 "기상·수자원 관련 국가 기관의 약 60%가 물과 관련한 기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우리는 다가오는 물 위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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