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한국 선수 사상 첫 아시아 남자 탁구 우승

김영성 기자 2021. 10. 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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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수는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좡즈위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상수는 1952년 시작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단식 우승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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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수는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좡즈위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상수는 1952년 시작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단식 우승을 이뤘습니다.

앞서 1988년 니가타 대회의 유남규, 1992년 뉴델리 대회 강희찬, 2000년 도하 대회 김택수, 2017년 우시 대회 정상은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바 있지만, 모두 결승에서 중국이나 대만 선수를 이기지 못하고 준우승했습니다.

지금은 부부가 된 박영숙과 함께 2013년 부산 아시아선수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같은 해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합작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유독 복식에 강점을 보였던 이상수는 처음 오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라운드 플레이어'임을 입증했습니다.

세계랭킹 22위 이상수는 27위의 40살 베테랑 좡즈위안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며 역전했지만, 4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까지 갔습니다.

이상수는 5세트 6대 6에서 좡즈위안의 실책과 강력한 대각선 포핸드 드라이브 득점을 더해 8대 6, 2점 차로 앞서나갔습니다.

좡즈위안이 추격해왔지만, 이상수는 백핸드 공격으로 10대 8로 격차를 유지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상수의 되치기에 이은 좡즈위안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이상수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탁구는 전지희-신유빈 조가 여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상수까지 챔피언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를 따냈습니다.

또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이 은메달을 땄고 남자 복식의 장우진-임종훈, 혼합복식 장우진-전지희 조도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또 장우진은 남자 단식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모든 종목 결승에 올라 총 7개 금메달 중 3개를 수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최강 중국이 코로나19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고, 일본과 대만 등 다른 메달권 나라들도 1.5진이나 2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기 때문에 한국 탁구가 아시아 정상권으로 복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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