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亞선수권 남자단식 첫 금메달..여자복식도 우승(종합)

조재현 기자,나연준 기자 2021. 10. 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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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삼성생명)가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사상 첫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이상수는 5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대만)에게 3-2(10-12 11-6 11-6 7-11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상수의 단식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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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좡즈위안에게 3-2 역전승..단체전 이어 2관왕
전지희-신유빈 조, 홍콩 누르고 21년 만의 금메달 쾌거
남자 탁구 대표팀의 이상수. (뉴스1 DB)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나연준 기자 = 이상수(삼성생명)가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사상 첫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이상수는 5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대만)에게 3-2(10-12 11-6 11-6 7-11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상수의 단식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의 남자단식 금메달 도전에 번번이 제동을 걸었던 '세계 최강' 중국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앞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수는 이번 대회 2관왕에도 올랐다.

이상수는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 3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온 이상수는 4세트에서 다시 좡즈위안에게 밀렸다.

5세트는 박빙이었다. 이상수는 6-4로 앞서다 연거푸 공격에 실패,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상대 범실과 포핸드, 백핸드 공격을 엮어 3점을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좡즈위안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이상수는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한국은 21년 만에 금메달을 품었다.

탁구 신유빈(왼쪽)과 전지희. (뉴스1 DB)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내일의 기둥' 신유빈(대한항공)이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조는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 조를 3-1(11-5 7-11 11-3 11-4)로 꺾었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 도하 대회(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이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기세를 올렸으나 2세트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고 3세트를 손쉽게 따낸 전지희-신유빈 조는 4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체전과 단식(신유빈)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여자복식을 제패, 아쉬움을 떨쳐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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