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일 경기종합] '요키시 14승' 키움, 삼성 물리치고 2연패 탈출..SSG, LG 제압

김학수 2021. 10. 5.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2회에만 4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2연패와 더불어 삼성전 3연패를 끊은 키움은 61승째(6무 59패)를 수확해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위 두산과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혔다.

3위 삼성은 66승 8무 53패를 기록했다.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4승째(7패)를 수확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 원태인(이상 삼성)이 13승으로 공동 2위다.

키움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5타수 2안타 2타점, 박동원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13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357일 만에 선발 등판한 삼성 좌완 영건 허윤동은 3⅔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허윤동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을 맛봤다.
잠실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8-0으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57승째(11무 58패)를 수확해 단독 6위로 올라섰다. LG는 63승 6무 50패를 기록해 여전히 3위 삼성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선 아슬아슬한 2위를 유지했다.

SSG 선발 최민준은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최민준은 8월 18일 NC전 이후 48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 3승째(3패)다.

SSG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4회초 시즌 20호 투런 홈런을 때려내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1일 시즌 20도루를 채운 추신수는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양준혁이 2007년 10월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38세 4개월 9일이다.

LG 우완 영건 이민호는 4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9패째(7승)를 떠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크게 이겼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롯데는 58승째(5무 62패)를 수확, 5위 키움에 3경기 차 뒤진 8위를 유지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2연승이 중단된 KIA는 46승 7무 67패가 돼 9위에 머물렀다.

롯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연승의 발판을 놨다.

3연승을 달린 스트레일리는 시즌 9승째(11패)를 따냈다. 스트레일리가 KIA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롯데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는 5타수 3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한동희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고, 안치홍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었다.

중위권 싸움에 한창인 두산에 고춧가루를 뿌린 최하위 한화는 46승째(10무 71패)를 신고했다. 2연패에 빠진 4위 두산은 60승 5무 56패를 기록, 5위 키움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장민재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배동현은 볼넷 2개만 내주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챙겼다. 올해 신인인 배동현은 데뷔 15경기 만에 첫 승리(3패)를 품에 안았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4피안타(2홈런) 5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패째(4승)를 기록했다. 삼진 10개를 잡아냈지만 빛이 바랬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T(69승 7무 48패)와 NC(56승 7무 58패) 모두 시즌 7번째 무승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