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인 '펜트하우스' 배우들, 이젠 서로 '해치지않아'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역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5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해치지않아'가 방송됐다. '해치지 않아'는 국가대표 빌런들의 본캐 찾기 프로젝트로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떠나는 힐링 리얼리티.
지난 방송에서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예상과 달리 열악한 폐가를 마주해 충격을 받았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장판 깔기부터 창호지 붙이기, 청소 등 대공사에 들어간 이들은 드디어 첫 게스트를 들였다.
이날 등장한 첫 손님은 바로 배우 이지아였다. 이어 늦은 밤에는 김영대와 한지현도 합류했다. 특히 김영대, 한지현은 '해치지않아'가 첫 예능 출연이라고.
한 자리에 모인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이지아, 김영대, 한지현. '펜트하우스'의 마라맛 전개 속 지독하게 싸우고 복수심을 불태운 이들이었지만 현실에서는 그야말로 하나같이 웃음 가득한 '순두부 재질'이었다.
한지현은 엄기준을 보자마자 "아빠!"라고 외치며 애교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엄기준 또한 다정한 눈빛으로 "옷 갈아입고 오라"고 대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여섯 사람은 '장꾸' 매력도 가득했다. 이들은 '펜트하우스' 극 중에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으로 나뉘어 가벼운 패싸움(?)도 벌였다. 서로의 본캐에 대해 엄기준이 "봉태규가 흥분해서 얘기할 때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말하자 봉태규도 "형이 주단태랑 비슷할 때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대는 윤종훈에게 "반전의 밉상"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tvN 새 드라마 '별똥별'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장인 어른(?)에서 친한 형이 됐다고. 윤종훈이 꽃게 손질을 하며 "미안해"하고 오열하자 김영대는 "아프겠다"고 한술 더 떠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지현이 촬영장에서 울다가 오디오에 소리가 흘러 들어가 혼난 이야기를 하자 엄기준은 "난 네 나이 때 그렇게 못했다. 공연 쪽에서 그나마 많이 혼나서 방송에서 이렇게 하는거다. 내가 작품하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데"라고 따뜻하게 그를 감쌌다. 봉태규는 "촬영 감독이 연기 안 된다고 카메라 돌린 적도 많았다"고 힘들었던 신인 시절에 공감하기도 했다.
'해치지않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해치지않아'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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