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QS+' 최민준 "첫 승리보다 오늘이 더 분 좋아" [MD코멘트]

2021. 10. 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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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데뷔 첫 승리보다 오늘이 더 기쁘다"

최민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최민준은 최고 145km 직구(31구)와 슬라이더(48구)를 바탕으로 커브(12구)와 체인지업(1구)를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7이닝 투구는 데뷔 후 최다 이닝이었고,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선취점을 등에 업고 스타트를 끊은 최민준은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고 이닝을 출발했다. 하지만 이영빈-서건창-채은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하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호투는 이어졌다. 최민준은 3회 1사후 문성주에게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홍창기를 삼진, 이영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4회에는 서건창-채은성-오지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꽁꽁 묶었고, 5회도 실점 없이 매듭지으며 승리 요건을 손에 넣었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최민준은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최민준은 6회 LG 상위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했고, 7회 병살타 1개를 곁들이는 등 인생투를 펼쳤다.

최민준은 경기후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을 때보다 오늘이 더 기분이 좋다"며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내용이 좋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좋은 결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민준은 '인생투'의 공을 포수 이재원에게 돌렸다. 그는 "그동안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서 포수의 리드대로 던졌다. 오늘은 경기 전부터 (이)재원 선배님과 좋지 않았던 부분과 경기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분석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재원 선배님과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게 점수를 내주신 야수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SSG 선발 최민준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LG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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