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준, 인생투 비결 "생각 너무 많았다, 재원 선배님과 얘기하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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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이 인생투 비결을 전했다.
최민준은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민준은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을 때보다 오늘 기분이 더 좋다.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기록이 좋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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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최민준이 인생투 비결을 전했다.
최민준은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직구(31개), 슬라이더(48개) 위주로 던지며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첫 선발승은 아니지만 최민준에겐 의미 있는 경기가 됐다. 데뷔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로 처음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기록했다.
김원형 SSG 감독 역시 최민준에 대해 "나무랄 데가 없었다. 마운드 운영, 구위, 제구 모두 좋았다. 흔들림 없이 초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마음에 부담, 책임감을 떨쳐내는 훌륭한 투구였다. 오늘 투구를 칭찬하고 싶고, 오늘 경기 내용을 잊지 않고 이 흐름을 다음 경기에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최민준은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을 때보다 오늘 기분이 더 좋다.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기록이 좋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 생각 없이 포수 리드대로 던졌다. 오늘은 경기 전부터 (이)재원 선배님과 그동안 좋지 않았던 부분과 경기 운영에 대해 서로 얘기하고 분석했는데 이런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떠올렸다.
최민준은 "재원 선배님과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게 점수를 많이 내주신 야수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남은 경기도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최민준/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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