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폭발' 롯데, KIA 꺾고 파죽의 5연승 질주

김호진 기자 2021. 10. 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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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13-3으로 이겼다.

오히려 롯데는 8회말 추재현과 이대호가 KIA의 5번째 투수 남재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 주자 1, 3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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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13-3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58승5무6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KIA는 46승7무67패가 됐다.

롯데의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9승(11패)째를 수확했다.

스트레일리에 이어 구승민(1이닝 무실점), 김도규(0.2이닝 1실점), 진명호(0.2이닝 무실점), 김유영(0.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KIA의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은 고른 활약 속 딕슨 마차도가 3안타 4타점, 한동희가 3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안치홍이 3안타 2타점 3득점, 지시완이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전준우가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8패(4승)째를 당했다.

홍상삼(0.2이닝 무실점)을 제외하고 박진태(0.1이닝 2실점), 이민우(1이닝 3실점), 남재현(1이닝 5실점)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프레스턴 터커가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오정환이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웃는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4회말 1사 후 전준우의 좌전 2루타로 경기 첫 안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정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2사 2루에 놓였으나, 타선이 집중력을 살렸다. 한동희의 1타점 우전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안치홍의 볼넷으로 2사 1, 2루로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지시완과 마차도의 연속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KIA도 반격에 나섰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유민상이 볼넷을 골라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터커가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2-3 추격에 성공했다.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6회말 선두 한동희가 KIA의 두 번째 투수 박진태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안치홍의 좌전 안타에 이어 지시완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로 연결한 롯데는 마차도의 좌전 안타가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에 맞고 뒤에 흐른 사이 2루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롯데는 7회말 전준우의 우전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다. 한동희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1 ,3루로 득점권 찬스는 계속됐다. 안치홍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한 점 더 보탰다. 후속 마차도의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KIA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8회초 최형우와 유민상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정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오히려 롯데는 8회말 추재현과 이대호가 KIA의 5번째 투수 남재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 주자 1, 3루로 연결했다.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한동희와 안치홍의 연속 적시 2루타, 후속 지시완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연속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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