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10개 잡고도 패배, 안타 없이 실점..제구 난조에 운 152km [오!쎈 대전]

이상학 2021. 10. 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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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곽빈(22)이 최고 152km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10개를 잡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곽빈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커터(11개), 커브(6개)도 섞어 총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볼넷 5개로 제구 난조와 투구수 관리 실패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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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곽빈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두산 투수 곽빈(22)이 최고 152km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10개를 잡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볼넷 5개로 제구 난조에 발목 잡혔다. 안타 없이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실점을 한 3회가 아쉬웠다. 

곽빈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17일 잠실 SSG전부터 이어온 개인 3연승 마감. 두산도 3-4로 패하며 최하위 한화에 덜미를 잡혔다. 

1회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시작은 좋았다. 정은원을 150km 직구로 루킹 삼진 잡은 뒤 최재훈과 하주석을 연속 3구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 노시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2루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곤, 백용환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을 막았다. 

그러나 3회 제구가 흔들려 리드 점수를 빼앗겼다. 정은원에게 5구 만에 볼넷을 내준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노시환과 에르난 페레즈를 모두 풀카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여기서 다시 볼넷이 나왔다. 김태연과 8구까지 승부했으나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성곤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3회에만 38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4회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5회 페레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3점째를 허용했다. 

5회까지 투구수 딱 100개를 채운 곽빈은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152Km 직구(59개) 중심으로 결정구 포크볼(24개)을 적극 구사했다. 커터(11개), 커브(6개)도 섞어 총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볼넷 5개로 제구 난조와 투구수 관리 실패가 아쉬웠다. 

이날까지 시즌 82⅓이닝을 던진 곽빈은 삼진 80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63개를 내줬다. 9이닝당 볼넷 6.9개로 8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36명 중 가장 많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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