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김현수' 캡틴 빠진 LG, 무득점 빈타 허덕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가 빈타에 허덕였다.
LG 트윈스는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8로 대패했다.
SSG가 서진용 신재영으로 투수를 바꿀 때 LG는 SSG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김현수 한 명이 빠졌을 뿐인데, LG 타선은 힘 한 번 쓰지 못 하고 SSG에 대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LG가 빈타에 허덕였다.
LG 트윈스는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8로 대패했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 게임차가 없는 LG 입장에선 달아날 수 있는 기회였으나 순위 유지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 이민호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타선 역시 3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1홈런 포함 장단 12안타 8득점을 기록한 SSG에 비하면 타선의 힘이 너무나도 약했다.
팀 타선을 이끌던 김현수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다. 아내가 예상보다 일찍 출산하는 바람에 보호자로서 아내 곁을 지켜야 했다. 김현수는 팀에 미안해했고, 팀은 득남한 캡틴을 축하하며 흔쾌히 결장을 결정했다.
LG는 김현수를 대신해 2번 타순에 이영빈(지명타자)을 배치했고, 좌익수 자리에 유망주 문성주(좌익수)를 기용했다. 중심 타선은 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으로 꾸렸다.
그러나 김현수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LG 타선은 3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타선의 응집력도 없었다. 득점 기회를 만드나 할 때쯤이면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병살타가 나왔다.
1회말 톱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후속 타자들이 안타를 만들진 못 했으나 1회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중심 타자들이 SSG 선발 최민준을 공략하지 못 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문성주가 팀의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지만, 이 역시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유강남이 중전 안타를 때렸으나 이 역시 출루에만 그쳤다.
이후 LG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 했다. 그나마 7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 출루를 했으나, 이상호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SSG가 서진용 신재영으로 투수를 바꿀 때 LG는 SSG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김현수 한 명이 빠졌을 뿐인데, LG 타선은 힘 한 번 쓰지 못 하고 SSG에 대패했다. LG는 후반기 들어 팀 타율 0.256(8위)을 기록 중이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타선 강화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채은성/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지막 순간 반등한 류현진, '4번째 14승' 유종의 미 거뒀다
- '류현진 14승' 토론토, 시즌 최종전서 볼티모어에 대승
- 류현진, 볼티모어전 5이닝 2실점 호투..ERA 4.37(종합)
- 류현진, 5회 수비 실수로 추가 1실점(5보)
- 류현진, 4회 안타 2개 내줬지만 무실점(4보)
- 류현진, 3회 신인에게 대형 홈런 허용..1실점(3보)
- '순항' 류현진, 2회도 삼자범퇴(2보)
- 류현진, 1회 삼자범퇴 성공(1보)
- 류현진, 4일 볼티모어와 시즌 최종전 등판..두 마리 토끼 잡을까
- 류현진 "전체적으로 괜찮은 경기였다..올시즌 소화 이닝 적어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