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UP' 최민준, LG전서 인생투..7이닝 무실점 '데뷔 첫 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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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민준은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3회말 1사에서 문성주에게 이날 두 번째 피안타를 허용했다.
가장 잘 던진 게 19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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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최민준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민준은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직구(31개), 슬라이더(48개) 위주로 던지며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어렵게 풀리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이영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서건창 채은성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최민준은 이후 깔끔하게 이닝을 먹어치워갔다. 2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3회말 1사에서 문성주에게 이날 두 번째 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홍창기를 삼진, 이영빈을 외야 뜬공으로 잡는 데 성공했다.
4회말도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하더니, 5회말 유강남에게 내준 중전 안타를 제외하곤 큰 위기가 없었다. 최민준은 이 기세를 이어 6회말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0인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상호를 상대로 병살을 유도해냈고, 김민성을 내야 땅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처리했다.
최민준은 7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SSG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서 최민준이 대체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다. 대체 선발로서 대체로 5이닝씩은 책임졌지만 실점이 많은 날도 있었고, 조기 강판 당한 적도 있었다.
9월만 하더라도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15에 그쳤다. 가장 잘 던진 게 19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이었다.
SSG가 자칫 가을야구 문턱에서 미끄러질 듯한 시점. 가뜩이나 윌머 폰트 등이 복귀 시점을 잡지 못 해 선발진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민준이 데뷔 첫 QS를 올리며 희망을 보였다. 팀은 8-0으로 승리했다. (사진=최민준/SSG 랜더스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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