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20 가입' SSG, LG전 대승..기분 좋은 연패 탈출

한이정 2021. 10. 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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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LG를 크게 누르고 기분 좋게 승리했다.

SSG 랜더스는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종전 KBO 최고령 20-20클럽 가입은 2007년 10월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양준혁(만 38세4개월9일)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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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SSG가 LG를 크게 누르고 기분 좋게 승리했다.

SSG 랜더스는 10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연패 탈출에서 성공, 5강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최민준이 인생투를 펼쳤다. 최민준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직구(31개), 슬라이더(48개) 위주로 던지며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7월 대체 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최민준은 9월까지 이렇다 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 했다. 9월만 하더라도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15에 그쳤다. 가장 잘 던진 게 19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이었다.

하지만 이날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하며 선발진으로 허덕이고 있는 SSG에 희망을 선사했다.

타선은 1홈런 포함 장단 12안타 8득점을 올렸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의 활약이 컸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LG 이민호의 높게 들어온 142.4km 직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6.2m.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만 39세2개월22일로, 역대 최고령이다. 종전 KBO 최고령 20-20클럽 가입은 2007년 10월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양준혁(만 38세4개월9일)이 기록했다.

39세 이상 2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홀리오 프랑코, 펠릭스 호세, 이승엽, 이호준 이후 5번째다. SSG 소속으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이는 최정으로, 2012~13년 2년 연속 달성했다. 이번 추신수의 20-20클럽 가입은 역대 54번째다.

이 외에도 추신수는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렸고, 최주환 한유섬 최지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한유섬은 3타점을 뽑아내며 팀 대승에 큰 보탬이 됐다. (사진=추신수/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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