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홈런-20도루 달성' SSG, 치열한 PS 경쟁 다시 불 붙인다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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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다시 5강 싸움에 불을 붙인다.
SS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가입을 하는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완성한 20홈런-20도루는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KBO 역대 5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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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다시 5강 싸움에 불을 붙인다.
SS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최민준이 잘 던졌고 타선도 터졌다.
중간 계투로 나서다가 지난 7월 8일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처음 선발 기회를 얻은 최민준이 데뷔 처음으로 7이닝에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앞서 8번의 선발 기회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이었고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첫 선발승은 지난 8월 18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당시 최민준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승수 사냥을 하지 못하다 7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준 최민준은 이영빈을 삼진,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3회 들어 1사 이후 문성주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줬으나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 이영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이후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최민준은 팀이 7-0으로 앞선 6회말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 이영빈을 유격수 직선타, 서건창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 투구를 했고 7회까지 공 92개로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타자들도 득점 지원을 넉넉히 했다. 1회초 한유섬의 적시타, 3회초 최주환의 적시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4회에는 추신수의 2점 홈런이 터졌고, 5회 한유섬의 적시 2루타, 6회 추신수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
특히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가입을 하는 활약을 펼쳤다. 한유섬이 2안타 3타점, 최주환이 2안타 1타점, 최지훈도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추신수가 완성한 20홈런-20도루는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KBO 역대 54번째다. 추신수는 만 39세 2개월 22일로 역대 KBO 최고령 기록 보유자가 됐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07년 10월 5일 사직 롯데전 양준혁(만 38세 4개월 9일)이다.
또 추신수는 39세 이상 20홈런 기록만으로도 홀리오 프랑코, 펠릭스 호세, 이승엽, 이호준 이후 5번째 주인공이 됐다. SSG 소속으로는 2012년 10월 6일, 2013년 8월 25일 최정 다음이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쳤다.
9회초 김찬형의 솔로 홈런까지 터진 SSG는 최민준의 7이닝 호투 이후 서진용이 8회 무실점, 신재영이 9회 무실점으로 팀의 완승을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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