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번호 노출 장면 교체.."장난 전화, 자제 부탁"

[Dispatch=박혜진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측이 논란이 된 전화번호 노출 장면을 교체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측은 5일 “‘오징어 게임’ 제작사와 함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극중 게임 참가를 권하는 명함에 8자리 전화번호가 노출됐다. 이는 실제 사용자가 있는 번호였다. 번호의 주인은 장난전화 피해를 호소했다.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 팬 여러분께 장난 전화나 메시지의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세계를 강타했다. 12일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개 대상 83개국 전체에서 1위를 휩쓸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한다. 

거대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열연을 자랑한다. 특히, 이정재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띈다.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 주·조연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