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만 4명 출전' 갈길 바쁜 삼성에 무슨 일이..[고척포커스]

정현석 2021. 10. 5.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수비가 반갑지 않다.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번 부상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상수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0차전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일단 참고 수비를 계속 했지만 강한울은 계속 오른손을 들여다보며 통증을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삼성 2루수 강한울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0.05/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수비 훈련 도중 뜬볼을 잡지 못한 김상수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9.30/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호수비가 반갑지 않다.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번 부상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삼성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0차전에서 2대8로 역전패 했다.

아픔은 패배 뿐이 아니었다. 김상수와 강한울이 수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남은 17경기를 공-수에서 책임져야 할 핵심 멤버들의 아찔한 장면.

김상수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0차전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수비 때 기 막힌 호수비를 펼쳤다. 선두 크레익이 친 빠른 안타성 타구를 온 몸을 던지는 슬라이딩 캐치로 막아낸 뒤 빠르게 일어서 1루에 뿌렸다.

타자를 잡아냈지만 김상수의 얼굴은 호수비의 기쁨보다 통증의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딱딱한 바닥의 인조잔디에서 몸을 던지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통증을 참고 3회초 두번째 타석까지 소화한 김상수는 3회말 수비 때 강한울로 교체됐다.

삼성 측 관계자는 "2회 수비 때 왼쪽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림 같은 호수비였지만 김상수의 부상이란 반갑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했던 순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김상수 대신 교체 투입된 강한울 마저 4회 이용규의 불규칙 바운드 땅볼을 처리하다 오른손 엄지 타박상을 입었다. 일단 참고 수비를 계속 했지만 강한울은 계속 오른손을 들여다보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선발 허윤동이 교체될 때 김호재로 교체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빠져 있던 김지찬이 돌아온 날. 결국 김지찬은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8회 김호재 타석 때 대타로 투입됐다. 8회말 2루수 수비까지 나갔다.

5회말 수비 때는 좌익수 김헌곤이 크레익의 키를 넘는 좌월 2루타성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아낸 뒤 펜스에 부딪혀 쓰러져 한참을 누워 있었다. 트레이너가 빠르게 달려가자 김헌곤은 몸을 일으켜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손짓했다. 벤치로선 좀처럼 보기 드문 슈퍼 캐치보다 김헌곤의 부상 여부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1경기에서 무려 4명의 2루수가 출전한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진 날.

2위 자리를 놓고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으로선 호수비 조차 반갑지 않았던 아픈 날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송종국, 산 속에 텐트 치고..속세 떠나 자연인 생활
“아내가 아들뻘 男과 외도” 유명 배우 부부, 충격 고백 후 134억 저택 구입
이수영, 전 재산 사기 당해 빈털터리 “빚 까지 생겨..정신과 진료도 받았다”
‘돌싱’ 박영선, 잘 사는 줄 알았는데..“같은 아파트 아이돌에게 굴욕 당해” 안타까운 고백
“속옷·XX가리개만하고 500만원”..‘오징어 게임’, 바디페인팅 모델 섭외 비하인드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