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예측 불가"..'뉴스룸' 이정재 전한 #오징어 게임 #달고나 뽑기 #정우성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뉴스룸' 시청자를 찾았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가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참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456명은 탈락이 곧 죽음인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라운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다.
이정재는 456번 참가자 기훈으로 나섰다. 사채, 도박을 전전하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기훈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오징어 게임'은 국내를 너머 미국, 유럽, 중동 등 76개 국가 넷플릭스 1위에 등극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재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서바이벌보다 캐릭터의 애환이나 서사가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글로벌 인기 요인을 짚었다.
또한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여섯 개의 추억놀이 중 "달고나 뽑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처음엔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 생각했다. 목숨이 달려 있는 게임이다보니 죽어라 핥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여름에 찍은 장면이었다. 설탕으로 만들어져서 온도가 조금만 높아지면 금방 휘어지면서 녹아내린다"라고 돌이키기도 했다.
이정재는 닮은꼴 캐릭터를 묻자 "기훈인 것 같다"라고 답하고는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게임에서 모두와 같이 해결해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기훈처럼 벼랑 끝에 몰리기도 했다며 "꽤 큰 일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도 있었고 매너리즘에 빠져 똑같은 연기를 반복하다가 흥미가 떨어진 적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 시나리오를 받아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보고 확신했다. 인물 설정이 촘촘하게 잘 돼 있었다. 인물이 부딪혔을 때 케미가 너무나 폭발적이었다. 황동혁 감독이 찍는다고 하니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드라마라고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시즌 2 제작 여부에 대해선 "촬영할 때 분위기가 좋아서 황동혁 감독에게 '시즌 2 계획하고 계시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다. 그때마다 황 감독은 '가능할까'라며 넘겼다. 이제는 기획을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시즌 2에서는 기훈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훈은 서브 캐릭터로 빠지고 메인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가 어우러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첫 감독 연출작 '헌트'를 촬영 중인 이정재는 영화를 두고 "스파이물이다. 정우성과 20년 만에 동반 출연을 하게 됐다"라며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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