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코스피 3,000선 붕괴..악재만 쌓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장중 한때 3% 넘게 떨어진 코스닥지수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증시에 최근 안 좋은 소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피지수는 장을 열자마자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전 한때 2,940선까지 내려앉았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은 줄었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57.01포인트 떨어진 2,962.1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만 6,000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하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3% 넘게 떨어진 코스닥지수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이런 국내 증시 급락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미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과 유가 상승 등의 인플레이션 우려, 페이스북 서비스 마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2% 넘게 떨어진 나스닥지수를 비롯해 미국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한 영향이 큽니다.
게다가 전력난 탓에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세계 공급망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경기 동반성이 큰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경기 회복 속도 자체를 줄이면 우리나라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문제가 커요. 그래서 사실은 우리나라 달러 환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승 폭이 좀 많이 컸던 이유가 중국 전력난 문제가 더 컸어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88.9원으로 장중 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승진)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인터넷방송 강퇴에”…BJ 스토킹하다 어머니 살해
- “불법 체류자라 신고 못 해”…대낮에 여성 납치 감금
- “하남서 고양까지 커피 배달” 부동산 시행사 황당 갑질
- 중국서 퇴폐업소 갔던 국정원 직원, 고위직 재부임
- “유동규에 1억은 현금, 4억은 수표로 전달됐다”
- '3억 의심' 사업자 “대장동서 받아야 할 돈 있다”
- “김만배 부인이 매물 구했다”…62억 원 집 실소유주는?
- '오징어게임' 흥행에도…공짜 망에 국내 세금은 '찔끔'
- '파격 대출'에 첫날 120만 명 토스뱅크 계좌 신청했다
- 아내 흉기로 찌르고 발로 입 막은 악마, 퇴직 해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