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채울 '빈필의 선율' 기대해요

박성준 2021. 10. 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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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찬란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사진). 현재 클래식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지난해 내한공연이 무산되고 다시 추진된 올해 무대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이탈리아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이번 무대에서 빈필은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하프너',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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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2020년 무산 2021년 재추진
세종문화회관서 11월 14일 공연
리카르도 무티 지휘 교향곡 연주
“금빛 찬란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사진). 현재 클래식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지난해 내한공연이 무산되고 다시 추진된 올해 무대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빈필 내한공연 예매를 6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탈리아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이번 무대에서 빈필은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하프너’,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연주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빈필은 다음달 13일 입국한 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대전예술의전당(15일)과 서울 예술의전당(16일) 무대에 연달아 오른다.

그간 해외 입국자 2주 자가격리 방역지침 때문에 아티스트 단독이나 소규모 연주단체는 내한 무대가 열렸어도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입국해야 하는 오케스트라 내한은 성사되기 어려웠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내한 규모는 120여 명”이라며 “아직 2주 자가격리 면제가 최종 승인된 것은 아니며 관련 부처에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방역지침상 2주 자가격리 면제 요건이 확인되면 격리 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막판 서류 검토 중인 단계로 위험이 해소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빈 필하모닉 측에서 전세기 이용, 호텔 및 공연장 동선 이외에 외부 출입 금지, 전담 의사 대동 및 매일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하겠다고 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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